DHG운용, 한솔제지 거점 물류센터 개발에 750억 PF금융 주선

DHG자산운용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솔제지 거점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대해 7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올 들어 건설사들의 잇단 법정관리와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물류센터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업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물류센터 개발사업은 자금 조달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HG운용은 한솔제지가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인 상온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대해 750억 원 규모의 PF 대출 주선을 최근 마무리했다. 개발사업의 시행사는 케이로지스화성이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덕우리 38-5번지 일대에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만9126㎡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대지면적은 2만9678㎡다.
책임준공은 요진건설산업이 맡는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80위, 신용등급은 A-(CRETOP)로 우량한 중견 건설사로 평가받는다.
임차인으로 참여한 한솔제지는 2024년 기준 매출 2조2158억 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제지업체로, 한국기업평가 기준 신용등급 A0의 우량 임차인이다. 물류·유통 구조 개선 컨설팅을 거쳐 화성 물류센터를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지는 조암IC 및 발안IC를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해 수도권 전역과의 연결성이 뛰어난 거점 입지로 평가받는다. 사업지 인근에는 요진건설산업이 시공한 월문리 물류센터가 있으며, 이곳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사전 임차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담보대출 조달이 성사된 바 있다.
DHG운용은 두함지개발이 출자해 2023년 7월 출범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 호텔 매각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 개발 사업장에서 연체나 기한이익상실(EOD) 등이 발생해 개발 검토를 꺼리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딜은 신용도 높은 사업자와 단일 우량 임차인 확보 등을 통해 자금 조달이 수월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