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시행 수원 망포역세권 개발사업 1800억 PF 조달

대우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1800억원 규모의 본 PF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대우건설의 분양불 책임준공 구조 아래 삼성증권이 앵커 대주로 참여해 1350억원을 집행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업 시행 주체인 망포역세권개발PFV는 최근 대주단과 자산유동화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지난달 30일 1800억원 한도 중 첫 대출을 인출했다. 대출 만기일은 2030년 6월 30일이며, 담보 및 상환순위는 동일순위 구조다. 이 중 삼성증권 SPC가 1350억원 한도 대출을 집행했다.
이 사업은 분양수입금으로 기성대를 지급하는 분양불 구조를 통해 PF 조달 규모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이 PFV 지분 79%를 보유한 자체사업으로, 대출실행일로부터 59개월 내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조건도 수용했다. 다만, 준공 기한은 대주단 전원의 동의로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18일 망포역세권개발PFV와 총 3700억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2번지 일원이다.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615세대와 업무시설 5785평, 공공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수인분당선 망포역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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