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SRE, 국내 해상풍력 진출...문도풍력과 840MW급 여수사업 추진
대만계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시네라 리뉴어블 에너지그룹(SRE그룹)'은 한국 남해 여수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문도풍력에너지(MWE)와 합작회사인 문도해상풍력에너지(MOWE)를 설립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본 규슈 북부 해상풍력에 이어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첫번째 사업이자 대만을 넘어선 두 번째 사업으로 글로벌 성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SRE그룹은 설명했다. 한국 파트너인 문도풍력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 노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표다.
이 새로운 바닥고정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한국 정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EBL)를 획득했다. 총 840MW 용량의 이 풍력 발전 단지는 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변 해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루카스 린 SRE 회장은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급성장하는 한국의 해상풍력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10년 동안 SRE는 대만의 선도적인 해상풍력 개발업체로서 탄탄한 실적을 쌓았다. 우리의 전문성과 경험을 주변국 시장과 공유하고자 하며, 탄소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이들의 현지 통찰력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홍열 MWE CEO는 “대만의 선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SRE와 한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협력해 기쁘게 생각한다 SRE의 첨단 기술과 대만에서의 풍부한 경험은 문도 해상풍력에너지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보장해 한국의 탄소 배출량 감축과 RE100 달성을 위한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RE는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해상풍력사업 관련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을 구축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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