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주상복합개발 '루시아청담514' 브릿지론 만기연장
서울 강남 청담동 주상복합개발사업인 '루시아청담514 더 테라스' 의 1520억원 브릿지론이 만기 연장됐다. 이번 연장에 따라 브릿지론 만기는 4개월 더 늘어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만기 도래한 루시아청담514의 브릿지론과 관련, 대주단 의결로 2차 만기 연장됐다. 차주이자 이 사업 시행사인 루시아청담PFV는 본PF 조달이 지연되자 대주단에 브릿지론의 2차 만기를 신청한 바 있다.
금융사 관계자는 "대주단이 만기연장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만기가 4개월 연장됐다"고 말했다. 대주단은 선순위 950억원, 중순위1 100억원, 중순위2 300억원, 후순위 170억원으로 구성된다.
앞서 대주단은 지난 6월 브릿지론을 1차로 6개월 만기 연장하면서 연장 후행 조건 3가지를 시행사에 제시했다.
일정 수준의 오피스텔 사전 청약 달성, 시공사와 도급계약 체결, 해외 펀드의 참여확약서 제출이 그것이다. 시행사는 지난 11월10일 대림과 도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어 해외 펀드의 조건부 확약서를 수령했다. 다만 일정 수준 사전 청약률 달성 요건은 충족되지 않았으나 대주단 협의에 따라 유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49-8번지 일대에 하이엔드급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20층, 총 45세대 규모다. 계약면적 257~452㎡로 이뤄진 공동주택 25세대와 계약면적 179~223㎡ 규모의 오피스텔 20실 등 1개동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