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마루지역주택조합 2000억 조달...포스코이앤씨 1회 연장 조건 책준
부산 문현마루지역주택조합이 2000억원 한도의 본PF 대출을 조달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1회 6개월 연장 가능한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문현마루지역주택조합은 대주단과 2000억원 한도의 PF대출약정을 맺고 전일 대출을 실행했다. 메리츠증권이 금융을 주관했다. 대출금의 대주간 담보 및 상환은 동순위다.
대출 만기는 2029년 6월까지다. PF유동화증권인 메리츠증권 SPC(라이즈실버)가 약정한도 1000억원(일시대 890억원, 한도대 110억원) 대주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부산 남구 문현동 33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의 공동주택 804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단지명은 '센트럴포레 문현'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가 대출실행일로부터 52개월 되는 날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다만, 책임준공 기한의 1개월 전까지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책임준공 기한은 1회에 한해 6개월 연장 가능한 게 특징이다. 대출 만기일도 시공사의 서면 요청이 있을 경우 1회에 한해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역주택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때문"이라면서 "토지 매입 등을 포함해 조합의 의무사항이 이행되지 않아 착공이 늦어지는 리스크를 대비해 관련 조항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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