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운용사 거캐피탈, 베트남서 1만8168㎡급 데이터센터 건설부지 확보
세계적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거캐피탈(Gaw Capital)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데이터센터 (Carrier-neutral Tier III Data Center)를 개발하기 위해 사이공첨단산업단지(Saigon Hi-Tech Park)내 관련 부지 인수를 마무리지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역은 거캐피탈이 아시아에서 꿈꾸는 데이터센터(IDC) 플랫폼 왕국의 초기(시드) 투자 역할을 하게 된다.
부지는 호치민시에서 북동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하노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사이공첨단산업단지의 데이터센터집적단지(IDC) 내 6056㎡ 부지로 위치한다. 내년 완공 목표의 신설 도심(뉴메트로)지하철역에 가깝다. 데이터센터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거캐피탈은 1만8168㎡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순차적으로 ESG 목표를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현지 지역사회 참여와 창의성 육성을 목표로 한다.
거캐피탈의 곡 체옹(Kok Chye Ong) 전무(중국 제외 아시아담당 헤드)는
"베트남 최초의 데이터센터 투자자 중 하나가 돼 기쁘다"면서 "초기에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젊고 기술친화적인 베트남 인력과 하이테크기업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섰다"고 말했다.
거캐피탈은 베트남에서 업계 선두의 데이터센터 투자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이어 "호치민시가 동남아의 핵심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캐피탈의 베트남합작법인인 `거NP캐피탈(Gaw NP Capital) '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보 시 난( Vo Sy Nhan)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트남 기업들은 이제 생산과 사업 활동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변환과 데이터 사용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요 디벨로퍼로서 베트남의 데이터센터 분야에 대해 자신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데이터센터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의 초석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거캐피탈은 데이터센터를 중점 육성사업 분야로 선정했다.
지난 2020년 회사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내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용을 위한 자금 모집을 마감했다. 이어 거캐피탈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한데 모아 아시아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에 베트남에도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