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P·교보AIM운용, 43MW 규모 19개 태양광 건설사업 투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교보AIM자산운용과 손잡고 전남 영광 소재 총 43MW 규모, 19개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한다. BEP가 출자하고, 교보AIM운용의 블라인드펀드가 대출해 시행사 겸 지주회사(Hold Co)를 설립하고 이 지주사가 19개 발전소를 건설한 뒤 소유하는 구조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행법인 기가에너지파트너스는 전일 교보AIM운용의 블라인드펀드(ESG인프라일반사모특별자산펀드1호)와 796억원의 투자약정을 맺었다. 교보AIM운용 블라인드펀드가 대출금을 담아 원리금을 지급받는 형태다. 대출기간은 건설기간 12개월과 운영 기간 19년 등 총 20년이다.
BEP가 출자해 설립한 기가에너지파트너스는 19개 발전소를 다시 지분 출자해 건설한 뒤 합병해 운영하게 된다.
발전소들은 전남 영광 염산면 일대 40만여㎡ 부지에 건설된다. 총 발전 용량은 43.6MW에 이른다. 공사기간은 내년 1월부터 1년이며, 운영기간은 2025년부터 20년이다. 건설기간 EPC 및 관리운영(O&M)은 탑선이 맡는다.
총 사업비는 885억원이다.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가 사들이며, 장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LG계열 대기업이 구매한다.
사모펀드 블랙록과 8개 금융기관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BEP는 국내 첫 기업형 신재생 IPP(독립발전사업자) 플랫폼이다. 약 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활발히 건설 운영하며 국내 신재생 인프라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앞으로 3년 내 운영자산 700MW에다 딜 파이프라인에 있는 300MW를 포함 총 1GW수준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