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운용, 대림동 주거부지 재공매 유찰 후 수의 전환...건설사 '눈길'
바로자산운용이 서울 영등포 대림동 993- 15 소재 주거 개발부지를 재공매 유찰 후 수의 계약 방식으로 전환하자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림동 개발부지의 대리 금융기관인 바로운용과 신탁사인 신한자산신탁은 지난 16일 2차 공매 최종 유찰 후 수의 계약으로 전환했다. 신탁법상 최저 입찰가(공매가)인 589억7000만원 이상에서 수의로 계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지 감정가는 827억원에 이른다.
대리 금융기관 측은 "현재 시행사 4곳과 시공사 4곳 등 8곳 정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부지 소유를 원하는 곳은 신탁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부지의 브릿지 대주단은 원래 저축은행들이었으나 사업이 부실화하자 바로자산운용 등이 NPL펀드를 활용해 대출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담보권을 실행해 공매로 넘겼다.
이 부지의 용도지역은 일반 상업지역이며 사업용도는 주거시설이다. 토지 면적은 3059㎡ 규모다. 부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역세권(구로디지털단지역)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지난 2021년 용도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당초 추진한 건축계획에 따르면 주 용도는 공동주택(민간 분양 169세대, 공공임대 30세대), 근린생활시설(상가, 지역필요시설), 업무시설이다. 용적률은 699.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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