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리뷰>가장 많이 본 콘텐츠 10선
올해 딜북뉴스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콘텐츠를 살펴봤습니다. 1위는 7만 조회수를 넘긴 '어느 건설사의 몰락'입니다. 기고자인 김갑진 아주대 겸임교수가 건설업계가 처한 책임준공 관련 어려움을 현실감 있게 조명했습니다. 다음은 1년간 가장 인기를 끈 콘텐츠 10개입니다.
1.어느 건설사의 몰락
한국에서 건설사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평일 낮 인적이 드문 농어촌에서조차 거리를 걷다가 ‘00토건’, ‘00종합건설’ 등의 간판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익숙한 대형 건설사가 아니어도 간이역처럼 시골 구석구석에도 건설사들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나라 건설사가 편의점보다 많다는 믿기 어려운 통계로 증명됩니다. 국내 편의점이 약 5만5000여곳(한국편의점협회)인데 비해 건설사는 약 10만곳(KISCON)에 이릅니다.
‘건설사가 왜 이리 많은지, 나아가 수요에 비해 과한지’를 따져봐야겠으나 이는 오늘 논점이 아닙니다. 다만 편의점보다 건설사가 많은 데는 건설업 나름의 산업특성, 영업특성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하시지요.
2. 신세계, 5년만에 동서울터미널 인수 종결...잔금 2000억 납부
신세계가 잔금 2012억원을 완납하고 4025억원에 동서울터미널을 인수 완료했다. 매도자인 HJ중공업과 지난 2019년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지 5년만이다. 이에 동서울터미널을 고밀 복합개발하는 현대화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3. 수소연료전지 입찰 우협 발표...두산 주기기 압승-SK 주기기 참패
지난 12일 일반수소 발전시장 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 후 블룸SK퓨얼셀의 연료전지 주기기로 입찰에 참가한 발전사업자들은 울상을 지었다.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뚜껑을 열어보니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주기기 발전사업자들이 대부분 우협으로 선정되는 등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4. 지난해 골프장 영업실적과 적정 매매가격
비싼 그린피와 음식비에다 고객을 빼곡히 받으면서 관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골퍼들의 공분을 샀던 골프장들이 지금은 또 다른 의미로 시끄럽다. 코로나로 골퍼 붙잡기에 성공한 탓에 한 때 홀당 100억원까지 매각가가 치솟았다.
골프장은 현금이 잘 도는 업종 중 하나여서 보유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홀당 100억원에 누가 살것인가 말들은 많지만 결국 사는 사람들은 있다. 그런데 매도자나 매수자나 잘 한 거래일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요즘이다.
5. 부산 남천동 메가마트부지, '9000억 본PF' 약정...대주 23곳 모였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메가마트부지 개발사업이 9000억원에 이르는 본PF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시행사인 큐브광안PFV와 금융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등은 우량 입지인 점을 부각하고 대우건설 책임준공 및 후순위 연대보증인 점을 앞세워 은행 증권사 캐피탈 등에서 23개 대주단을 유치했다.
6. 현대건설 보증 '강남 르메르디앙' 브릿지론 눈덩이...1조 육박
현대건설이 연대 보증한 강남 르메르디앙호텔(옛 리츠칼튼)개발사업 브릿지론이 1조원 가까이로 불어났다. 인허가 지연에 따라 최초 대출금 7700억원이 8000억원을 돌파하더니 9500억원으로 증액돼 9개월 재연장됐다. 급증한 금융비용에다 호화 설계와 인플레에 따른 건축비 상승분을 감안하면 사업성 압박 요인이 될 전망이다.
7. '6.6조 자금조달' 사투중인 GTX-B,C...B사업 진척이 다소 빨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와 C가 동시에 자금조달에 나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B가 좀 더 클로징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GTX B는 이달 중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아 빠르면 다음달 말 금융약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C는 빡빡한 현금흐름 등을 이유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직 투자소개서(IM) 배포 단계에 들어가지 못했다.
8. 맥쿼리인프라, 하남 데이터센터 인수자금 구조 '윤곽'
상장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 MKIF)가 이지스아시아의 40MW급 하남 데이터센터를 9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알려진 1조원에 비해서 인수가를 낮추고, 기존 선순위 담보대출도 증액해 에쿼티 조달 부담을 덜 예정이다.
9. 33세 임원된 조영혜이사, 미래에셋증권 떠난다
33세에 미래에셋증권의 이사로 초고속 승진해 화제를 모은 조영혜 미래에셋증권 투자개발3본부 이사(투자개발2팀장)가 회사를 떠난다. 조 이사는 우리투자증권에서 둥지를 틀 것으로 알려졌다.
10. 성수동 삼표부지 브릿지론, 6400억으로 증액 2년 연장...신한금융 신규참여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삼표 부지)의 4400억원 브릿지론이 만기 리파이낸싱을 거쳐 6400억원으로 증액돼 연장됐다. 기존 대주 외에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이 신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