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베스트딜-에너지]신한은행, 의성황학산풍력발전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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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21일 열린 '2024 딜북뉴스 베스트딜 시상식'에서 에너지부문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경북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금융 주선 및 자금 조달을 인정받은 결과다.
국내 최대 규모 육상풍력 PF, 2600억 원 금융 주선
신한은행은 지난해 의성황학산풍력발전㈜(차주)와 함께 총 99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2600억 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 390억 원(15%)을 제외한 2210억 원(85%)을 금융권에서 주선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중국건설은행 ▲교보생명 ▲현대해상 ▲NH손해보험 ▲신한자산운용(신한그린인프라혁신성장펀드)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사업주는 SK이터닉스다.
금융 구조화 역량으로 안정적 자금 조달 성공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풍력발전 PF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육상풍력발전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풍황자원으로 인해 금융약정 체결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신한은행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BL(자산유동화 대출) 구조화 기법을 활용해 자본금을 조달했으며, 후순위 대출 추가 및 Cash Sweep(잉여현금흐름 조기상환) 의무 조항을 삽입해 금융사의 불안 요소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발전량이 다소 미흡한 신재생에너지 PF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대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신재생에너지 PF 시장의 새로운 기준 제시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발전량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신재생에너지 PF 시장에서 금융 구조를 통해 상환 안정성을 강화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PF 시장에서 금융 주선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금융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조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 딜북뉴스 베스트딜 시상식은 지난해 부동산, 인프라, 환경, 에너지 4개 부문에서 최고의 PF금융 솔루션을 제공한 금융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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