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억원 규모 인천 예술회관역복합개발 브릿지론 2개월 연장
1950억원에 이르는 인천 구월동 예술회관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브릿지론이 2개월 연장됐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대 보증으로, 브릿지론 중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자단기사채(ABSTB)도 발행됐다.
20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옛 엘리오스구월)는 전일 1950억원 규모 브릿지론을 오는 3월 20일까지 이자 선납 조건으로 두달 연장했다.
선순위 1250억원, 중순위 200억원, 후순위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후순위 500억원은 ABSTB로 발행했다. 지난 2021년 1월 발행된 유동화 사채 300억원을 상환하고 시행사에 200억원의 추가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서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대 보증했다. 금융 주간사는 헤리지티자산운용이다.
시행사인 예술회관역복합개발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55번지 옛 롯데백화점부지 1만2458㎡에 지하 8층∼지상 42층 주상복합건물 3개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착공이 당초 예상에 비해 지연되면서 브릿지론이 연장된 것이다. 시행사 측은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인허가와 관련, 1~2월 중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자와 토지소유자로 구성된 민간 협상단과 본 협의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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