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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국내 인프라시장서 `큰손' 보험업계 자취를 감춘 이유
전통적으로 보험사들은 국내 인프라사업의 대출채권 투자를 선호해왔다 원리금 상환기간이 15~20년 걸리는 사회간접자본(SOC)이나 발전소사업에 고정금리 대출로 투자하는 것이 보험사들의 장기 보험자금 운용 사이클과 잘 맞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에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만기가 대부분 장기인 만큼 이에 맞춰 자산운용을 장기 형태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올 들어 보험사들이 민자 인프라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예전만큼 인프라시장의 자금줄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큰손들이 자취를 감추자 민자사업에 자금을 중개하는 은행이나 사업 주체인 시행법인들도 자금조달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보험업계가 국내 인프라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배경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 투자할만한 신규 인프라 자체가 없다" 우선 금융사가 투자하기에 마땅한 민자 사업이 없다는 점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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