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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80%가 중도금 연체...골치아픈 시행업계
지난해 초 서울 강남에 하이엔드급 오피스텔(공동주택 포함)을 내놔 분양에 성공한 A시행사는 요즘 중도금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전체 계약자의 80%에 이르는 세대가 중도금 연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와 입주 예정자가 체결한 분양계약서에 따르면 중도금 연체이자는 5%대다. 작년 초 분양 당시만 해도 금리 수준이 낮아 연체이자를 이 정도 수준으로 책정했다. 그런데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최근 변동금리 기준 중도금대출 금리는 연 8~11%에 이른다. 저축은행은 이달부터 중도금대출 금리 연 10%대를 받는다.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등이 신규 중도금 금리를 연 10% 이상으로 정했다. 다른 저축은행도 최소 연 9% 이상 금리를 적용하거나 신규 중도금 대출을 중단한 상황이다. 금리 고공행진 따라 정상적인 대출금리에 비해 1~2년 전 분양한 단지의 연체 이자가 낮아진 것이다. 이에 계약자들이 중도금 정상 납부보다 연체를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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