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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과 인플레이션의 역설
게티이미지뱅크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 시기 원가, 임금, 이윤 등 제반 생산요소에 대한 대가가 불안해져 생산 활동이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매출과 이익, 나아가 실질임금의 유지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어디서 연유됐든 원가 인상은 판매가격 인상을 불러오게 됩니다. 나 아닌 다른 원인으로 올라버린 원가를 나 혼자 감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경제 활동이 나홀로 사는 무인도에서 벌어지지 않는 한 내게 드리워진 충격은 생산~소비 활동 과정에 ‘전가’됩니다. 생산요소에 대한 가격 전가는 생산활동의 목적이자 성과인 소비를 통해 확대됩니다. 인플레이션(인플레)이 완연해지면 어느 순간 화폐 환상의 심리도 깨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모든 가격이 딱 돈의 양만큼 비례해 오르는 인플레라면 당대를 살면서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인플레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기만 한 일은 우리 경제사에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일정 기간 관찰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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