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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임차인의 역설, 홈플러스가 던진 리테일 부동산의 숙제
홈플러스 본사(사진=홈플러스)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잇따른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 건설사 부도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부동산 자산운용업계에도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 홈플러스가 점포와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투자 상품의 기초 자산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 공공연히 우려해왔던 문제가 현실이 된 것이다. 우량 임차인에서 애물단지로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에서 출발해 1999년 영국 테스코에 매각되며 성장했다. 이후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7조 2000억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으나, 실적 부진과 자금난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한때 홈플러스는 부동산 투자 상품을 구성하는 데 있어 최상의 임차인이었다. 대형 점포와 물류센터를 활용한 장기 임대차 계약이 성행하며,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투자 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그러나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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