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토지 고가매입' 후유증 겪는 건설업계
게티이미지뱅크동부건설의 시행 자회사인 와이제이글로벌개발은 지난 2021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내 영종국제도시 주상복합용지(RC3블록) 6만5081㎡을 3003억원에 낙찰받았다. 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급 예정가 2000억원짜리 땅을 1000억원 넘게 더 주고 매입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 호황기여서 시행과 시공을 겸한 자체 사업을 하면 수익이 남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계약금 300억원을 치르고 중도금을 납부하던 동부건설은 최근 결국 사업 포기 결정을 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부건설의 취소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5일 이 부지의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계약금은 몰취되며, 중도금은 중도금 반환채권 담보대출이어서 대출기관에 반환된다. 동부건설의 손절 결정에는 PF리스크를 이기지 못한 채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참고 사례가 됐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큰데다 집값 시세도 떨어지는 영종도에서 수천억원 토지비를 치르고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