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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기금화, 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가
게티이미지뱅크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퇴직연금 제도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업(DB형)이나 근로자(DC형·IRP)가 직접 적립금 운용 상품을 선택하는 ‘계약형 방식’으로만 운영돼 왔다. 계약형은 계약자별로 자산이 분리 관리·운용되기 때문에 수익률도 개인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연금사업자(은행, 보험, 증권) 간의 성과 비교가 어렵고, 겉보기에는 계약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듯하지만 실제로는 비전문성과 손실회피 성향(Loss Aversion) 탓에 보수적 운용에 머물러 낮은 수익률을 실현하는 구조다. 반면, 여러 계약자의 자금을 모아 집단적으로 운용하는 ‘기금형 방식’은 이미 국민연금, 근로복지공단의‘푸른씨앗’, 연기금풀, 교직원·군인·경찰·행정·과학기술인 공제회 등 여러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금형은 투자 리스크를 집단적으로 분산하고 체계적인 분산투자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위험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실제 운용 성과를 비교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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