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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亞 상업용 부동산⑤밀도와 미소 '방콕', 예측보다 인내의 도시
방콕 물류업체 딸 라타나(왼쪽)와 스퀘어의 R이사(오른쪽)2025년 방콕은 '예측'과 '인내' 사이에서 진동하는 도시입니다. 태국의 수도는 겉으로 혼돈스러워 보이지만, 그 안에 특별한 질서가 숨겨져 있습니다. R과 현지 물류업체 대표의 딸인 라타나와의 만남을 통해, 데이터로 예단할 수 없는 도시의 리듬을 탐색합니다. -------------------------------------------------------------------------------- 공항에서 시암까지 오는 데 꼬박 두 시간이 걸렸다. 지도에는 37분이라 적혀 있었지만, R은 이제 그 차이를 배워가는 중이다. 방콕이라는 도시에선 시간이 지도처럼 명확하게 흐르지 않았다. 시간은 끈적한 공기처럼 늘어졌다가,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지나가기도 했다. 며칠 전, RA에선 방콕 외곽 수출입 물류단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화를 보여줬다. 평균 공실률 6.2%, 전력 소비는 지난 해 대비 19% 증가, 냉장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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