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시공사의 도시정비사업 관리체계 엿보기
시공사가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를 인식하는 시점'은 매우 중요하며, 각 시공사의 내부 방침에 따라 다릅니다.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다수 조합원의 표를 받아 선정 안건이 결의되는 날을 시공사의 수주시점으로 기표하는 곳이 있구요. 사업시행인가 시점을 수주인식 시점으로 채택하는 시공사도 있습니다. 사업시행인가 시점에는 아파트단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동배치, 세대수/층수, 단위세대 평면 등)가 거의 정해집니다. 때문에 분양수입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해 사업성 예측의 최적 시점으로 봅니다. 특히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바로 조합원들의 동호수를 배정합니다. 그만큼 설계·상품이 농익은 것이죠. 관리처분총회 단계까지 수주시점을 미루는 보수적인 시공사도 있습니다. 관리처분총회는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정해지는 시점이라 도시정비 단계 중 가장 어려운 기간이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치열하게 협상해야 합니다. '도정사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핵심 마일스톤입니다. 이 시점에 금융권이 합류하며,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시공사 입장에서 정비사업에 대하여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비사업에서 정비전문관리업체와 시공사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중에 다루어주시면 더욱 좋을거같습니다!
”정비전문관리업체“라 하심은 아마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 회사를 염두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수주 이후 사업관리 scope의 실무만 해봐서, 생생한 현장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만...
가까이에서 관찰하거 분석했던 사항과 수주part직원들, 정비용역사분들에게 심화 인터뷰를 통한 스터디 후에 정리해서 기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