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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임차인 우위 지속...각종 지원조건 걸고 뺏고 뺏기기 경쟁
물류창고 내부모습(사진=게티이미지뱅크)경기 이천의 A물류센터 임차인은 계약상 임차 잔여기간이 1년 남았지만 얼마 전 신축된 B물류센터로 갈아타기로 했다. B물류센터 측이 잔여 기간의 임대료를 대납해준다는 조건을 제시해서다. 신축 센터라 사용하기 편한데다, 임차 조건도 괜찮다고 판단한 A센터 임차인은 화물을 옮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임차인 모시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년에 한달치를 무상 임차해주는 렌트프리는 기본이고 각종 TI(테넌트 임프루브먼트∙임차인 혜택 지원)가 제공되고 있다. 창고를 신축한 시행사들은 시행이익 감소를 감수하면서 화주 이전에 따른 위약금 대납, 이사비 지원 등에 나서고 있고 심지어 창고 내 팔렛트 렉 설치비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올해 초부터 준공된 상당수 물류창고가 선매입업체의 계약이행 포기나 임차인 확보실패, 공사비 증액 이슈로 PF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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