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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준다, 도시락싼다, 1+1"...알쏭달쏭 부동산금융 은어
"안녕하세요? 혹시 공사대금채권 유동화 읽어 주는 대주분 계실까요? 신탁사 책준 사업장입니다." 한 중형 증권사 IB에 입사한 직장인 조모씨는 최근 부동산금융인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이런 내용의 문의를 보았다. 그는 "책준 사업장은 책임준공의 준말이라 알겠는데 읽어준다는 건 또 뭐지?" 하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알수록 어렵다는게 부동산 개발사업인데 초보 진입자를 더 진땀나게 만드는 게 더 있다. 부동산금융 용어와 은어다. 우선 부동산금융 용어는 이해하기에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일상 생활 속에서 쓰이지 않아 생소한데다 줄임말이나 비슷한 뜻의 용어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업계 내에서 독특하게 사용하는 은어도 적지않아 문맥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다. 부동산금융업계가 직업 내에서 특수하게 쓰는 대표적인 용어로는 읽어 준다' 도시락싸서 간다', 원플러스원(1+1)' 등이 있다. 읽어 준다는 것은 사업이나 금융 상품에 참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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