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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솔라시도, 에너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의 시험대
전남 해남군에 조성중인 ‘솔라시도’ 개발계획 조감도전남 해남에서 추진되는 솔라시도 프로젝트는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에너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적 실험이다. 630만 평의 광활한 부지 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RE100 산업단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관광단지 등을 함께 조성하는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기반 민관협력개발 프로젝트다.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비전은 미래 산업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사회적·정책적 과제를 넘어야 한다. 에너지전환의 사회적 비용 분담 첫째는 전력요금 문제다. RE100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는 완전한 재생에너지 활용을 전제로 하지만, 현행 전력시장 구조에서 재생에너지 투자비 회수가 쉽지 않다. SMP(전력도매가격)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제도가 이를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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