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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에서 인재를 키우지 않는 문제와 AI활용
게티이미지뱅크필자가 1990년 초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했을 때 회사 연수원에서 3개월 집체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어 본사 건축부(견적, 예산, 인사 업무)로 발령받고 나서는 저보다 1년 먼저 입사한 선배와 1대1로 짝을 이뤄 '도제'식으로 일을 배웠습니다. 1년 선배로부터 업무에 필요한 각종 지식을 배웠는데 여기에는 청사진(설계 도면을 인화하는 고전적인 방법) 굽는 법도 있었지요. 제가 잘 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도를 받았습니다. 물론 1년 고참 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로부터 '노하우'를 교육받았습니다. 종종 교육이 끝난 후 종로 청진동 골목 '쌍쌍 호프'에 모여 생맥주도 마셨고요. 당시 혼도 많이 났지만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정이 많이 쌓이고 좋은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이런 '도제식 교육'이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건설사 내부를 들여다 보면 경력직 직원이 많아졌습니다. 본인들이 각자가 배운 방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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