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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대형 민자사업 수주경쟁 꺼리는 이유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자사업에 군침을 흘렸던 하나은행은 제3자 제안 마감일인 지난 19일까지 PQ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재무투자자(FI)주도형 컨소시엄 구조를 짰던 하나은행은 설계업체를 구했지만 건설업체를 찾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건설사간 민자사업 수주 경쟁을 꺼리는 분위기가 완연하면서 손잡을 건설사를 찾지 못한 것이다. 최초 사업 제안자인 GS건설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GS건설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두산건설, 금광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채 유찰돼 재공고에 들어가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건설사 없이 공사발주계획서만 첨부해 사업 제안할 수 있지만 좀 더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공고 이후 건설사와 함께 사업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과 같은 경쟁 회피 심리가 만연할 경우 건설사와의 짝짓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달 1일 본 평가 제출을 앞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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