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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설사의 몰락
게티이미지뱅크편의점보다 많은 건설사 한국에서 건설사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평일 낮 인적이 드문 농어촌에서조차 거리를 걷다가 ‘00토건’, ‘00종합건설’ 등의 간판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익숙한 대형 건설사가 아니어도 간이역처럼 시골 구석구석에도 건설사들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나라 건설사가 편의점보다 많다는 믿기 어려운 통계로 증명됩니다. 국내 편의점이 약 5만5000여곳(한국편의점협회)인데 비해 건설사는 약 10만곳(KISCON)에 이릅니다. ‘건설사가 왜 이리 많은지, 나아가 수요에 비해 과한지’를 따져봐야겠으나 이는 오늘 논점이 아닙니다. 다만 편의점보다 건설사가 많은 데는 건설업 나름의 산업특성, 영업특성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하시지요. 지금은 편의점보다 많다지만 과거 1975년부터 1983년까지 신규 건설사가 단 하나도 창업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무렵 면허제를 통해 건설사 설립을 통제하면서 전국의 종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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