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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계포의 시대
게티이미지뱅크우리 업계는 다른 업계에서 잘 쓰지 않는 은어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은어들을 잘 알아 듣지 못해 곤욕을 치렀습니다. "멕이다", "꺾다", "감다"는 일종의 3종 세트 같은 용어입니다. "먹이다"의 방언인 "멕이다"는 (다소 순화해서 말하자면) 좋지 않은 것임을 알면서도 권하다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해당 필지를 특정 가격에 매입해서는 사업성이 없거나 의도한 인허가를 받을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에게 마치 특정 인허가를 받아 탁월한 수익성을 거두는 시행을 할 수 있을 것처럼 속여 땅을 파는 경우, 그 땅을 그에게 "멕인" 것이 됩니다. "꺾다"는 어떤 사람의 생각을 바꾸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특정한 물건에 대해 처음에는 투자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을 때,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 마음을 돌려내게 되면 그 사람을 "꺾은" 것이 됩니다. 물론,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이 프로로서 책임감과 확신을 가지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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