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타이밍, 호텔이 증명하다

상업용 부동산이든 주거용 부동산이든 매매나 임대에서는 종종 “부동산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습니다. 잘 될 것 같던 거래가 무산되기도 하고, 반대로 번번이 실패하던 매매가 어느 순간 큰 노력 없이 성사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호텔 자산이 이 말에 꼭 들어맞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 팔리던 호텔의 잇단 거래 소식 2024년까지만 해도 매물로 나온 호텔들이 매각에 실패해 철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호텔 자산은 투자자들에게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되는 호텔은 주로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꾸준한 수요와 객실 가동률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상업용 부동산의 주요 투자 자산군으로 자리잡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해외 관광객 유입 회복으로 인해 과거 매각에 실패했던 호텔 자산이 다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했던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여러